2024년 05월 19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서예온

pr9028@ekn.kr

서예온기자 기사모음




[소띠 경영인]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합병으로 포스트코로나 큰 그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01 05:44
clip20201230174346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가(家) 3세인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1961년생 소띠 경영인이다. 지난해 부회장에 취임하며 그룹 내 유통사업을 이끈 그는 코로나19 여파는 빗겨가지 못했다. 주력사업인 편의점의 성장세는 둔화됐고, 슈퍼마켓과 호텔 사업 등이 줄줄이 타격을 받았다.

이런 어려움속에서도 계열사인 GS홈쇼핑과의 합병을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허 부회장은 올해 5월경 개최될 예정인 양사의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 기준 합병법인의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연간 취급액 예상치인 15조 원에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그림이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 15조 원, 하루 거래 600만 건에 이르는 초대형 온·오프라인 겸업 유통기업이 탄생한다. GS리테일이 전국 1만5000개 이상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고, GS홈쇼핑이 3000만에 가까운 TV홈쇼핑 시청가구와 함께 18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쇼핑앱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합병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1위와 홈쇼핑 1위의 결합한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업계 소띠 경영인으로는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을 비롯해 김호성 GS홈쇼핑 대표(1961년생),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1961년생), 이필재 KTH 대표(1961년생),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1973년생), 김창수 F&F 대표(1961년생) 등이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