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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띠 경영인]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10년 내 글로벌 1위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01 05:45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이사 사장1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사 10년 만에 수장을 교체하고 ‘삼성바이오 2.0’ 시대를 열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존 림 신임 사장은 바이오의약품의 핵심인 생산·연구 등을 강화해 향후 10년 안에 수탁생산(CMO)·수탁개발생산(CDO)·수탁연구(CRO) 등 사업 전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림 사장은 1961년생 소띠 CEO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노스웨스턴 경영전문대학원(MBA)을 거쳤다. 이후 ‘로슈’와 ‘제넨테크’에서 생산 영업 개발 등을 총괄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2018년 9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해 3공장을 총괄해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수주 확보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는 앞으로도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공장 증설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CAPA 업계 1위 자리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보유한 3개 공장 외에도 추가 공장 신설을 통해 스케일업(Scale-up)을 추구한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또 CDO와 CRO 사업이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주도할 핵심 경쟁력이라고 보고, 3P 혁신 전략을 통해 기술력과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3P 혁신 전략은 △People Innovation(사람 혁신) △Process Innovation(공정 혁신) △Portfolio Innovation(포트폴리오 혁신)을 말한다. 조직 및 생산 공정, 일괄 공급 사슬 체제 구축으로 기업가치를 글로벌 수준으로 더욱 끌어올린다는 뜻이다.

그는"지난 10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이끈 ‘혁신 의지’와 ‘도전 정신’을 계승하고 협업을 강화하여 세계 톱티어를 향해 도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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