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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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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2022년 행안부 간판개선 공모사업’ 3개 시군 선정 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7.28 18:44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2년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3개 시·군(영양군, 성주군, 예천군)이 선정돼 국비 9억 원(총사업비 16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49개 사업을 신청해 서류평가 및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27개 사업이 최종 확정됐으며, 경북도는 3개의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간판개선사업은 낡고 무분별하게 난립해 있는 노후 불량간판을 지역 특성에 맞는 아름다운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경북도는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5km 구간 내 340개 업소의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추진을 위해 사업계획 단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 개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율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간판 디자인 및 제작·시공,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주민 참여형 사업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는 자체 사업으로 2021년 안동시 풍산읍 간판개선사업 외 6개 사업에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하는 등 2010년부터 지속해서 도시 이미지 개선과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한 간판개선 시범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박동엽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 자체 사업과 함께 중앙부처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지속해서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겠다"면서 "특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상북도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우체국 쇼핑몰 자체개발상품(PB상품) 후보 기업으로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8개사)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체국PB상품 선정심사

▲우체국PB상품 선정심사 모습(제공-경북도)

▶경북도, ‘우체국 자체개발상품 후보기업’ 회적경제기업 8개사 선정

경북도는 지난 6월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우체국 쇼핑몰 자체개발상품 공동개발 합의의 이행으로 지역 13개 기업의 30여 개 상품을 신청받아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26일 대면심사에서 PB상품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기준은 1인 가구 증가 및 소규격 간편식 구매 증가 실태를 반영한 ▷밀키트 형태의 가공식품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재생의 상생 이야기 기반 상품 ▷경상북도 독립유공자 명언ㆍ초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독립운동 상품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선정 기업은 상품진단 전문가의 개선 상담과 상품패키지 구성, 디자인 개선, 온라인 및 오프라인 기획전 등 우체국 쇼핑몰 PB상품에 적합한 관련 지원을 받는다.

경상북도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2021년 추석 명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우체국 쇼핑몰 PB상품 개발에 주력해 15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기업이 우체국 쇼핑몰 PB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것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경북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위누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기업은 우체국쇼핑몰에 100개사 이상이 입점하여 연간 25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으며, 이번 PB상품 공동개발을 필두로 우체국쇼핑몰 입점기업을 150개사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간 45억 원 이상의 판매고를 우체국쇼핑몰을 통해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성길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며, "전국적인 공공 온라인 유통플랫폼과 연계하는 경북형 사회적경제가 우리나라 사회적경제 지원정책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베라 수경재배

▲거베라 수경재배 장면(제공-경북도)

▶경북 특화작목 거베라, ‘스마트팜 수경재배 기술 개발’ 본격 추진

경북농업기술원 구미화훼연구소는 경북 특화작목인 거베라(Gerbera)의 명품화를 위한 스마트팜을 적용한 수경재배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거베라는 국내 절화 류 중 재배면적이 일곱 번째로 많은 작물이다. 경북은 전국 재배면적의 39.1%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액은 50.7%로 전국 1위이다.

재배형태는 주로 토경재배로 수확 및 재배 관리 시 작업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1회 정식 후 3∼4년 이상 장기재배를 하므로 연작 장해가 발생돼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다.

연작 장해를 경감하고 지속가능한 안정생산을 위한 수경재배 방법이 필요해 일부 거베라 농가에서는 네덜란드 등 해외의 재배법을 시도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재배환경 및 규모에 맞는 수경재배 기술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미화훼연구소에서는 올해부터 3년간 스마트팜을 적용한 수경재배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고형배지의 종류에 따른 생육특성을 비교하여 적합한 배지를 선발하고 시기별 배양액의 EC농도(배약액 중의 전기가 통하는 정도) 설정 및 환경측정센서 등을 활용한 고품질 스마트팜 거베라 생산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한 수경재배의 경우, 베드 작업으로 기존의 쪼그려 앉아서 짓는 농사에서 벗어나 묘 관리와 잎 따주기 및 수확작업에 이르기까지 허리를 굽히지 않아 작업의 편리성까지 더해져 농가에서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지역 특화작목인 거베라 명품화를 위한 재배방법 개선 연구와 농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기술개발에 꾸준히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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