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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투자유치 목표액 1조 초과 달성...미래 성장 기반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15 15:38

2월부터 1조 7000억원 성과... 경기남부 산업지형 변화 견인
내년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해 5년내 5조 투자 유치 도전 계획

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이 투자유치 종합지도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안성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15일 올 2월에 설정한 '투자유치 1조원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연초부터 투자유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지원 및 입지정책 등 각계 전문가를 위촉해 정기회의를 열며 산업별 맞춤형 투자전략을 논의해 왔으며 이를 통해 기업유치 절차의 투명성과 실행력을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별 '찾아가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삼중테크, 케이엠 등 지역 내외 유망기업을 직접 방문해 시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청취하며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왔다.


지난 9월 관내·외 50개 기업들이 참석해 열린 '안성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7개 기업과 5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어 지난달에는 현대자동차·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캠퍼스' 조성 사업을 유치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안성의 산업구조 혁신을 이끌 상징적 성과를 만들어 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안성시 중장기 투자유치 전략 수립과 함께 타깃기업 발굴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및 국내 전략기업을 선별하고 산업별로 특화된 맞춤형 유치 전략을 마련해 향후 5년간 5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제2안성테크노밸리, 삼죽에코퓨전파크 및 미양3 등 각종 산업단지를 적기에 공급해 기업들의 입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안성시 첨단산업과장은 “이번 성과를 통해 안성시가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며 "2026년부터는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더 큰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고 안성을 수도권 남부의 첨단산업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시, 안성상공회의소·세무사회·롯데칠성음료와 고향사랑기부 협력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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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공동선언식 모습 제공=안성시

한편 시는 이날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에서 안성상공회의소 및 한국세무사회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하고 민·관·기업이 힘을 모아 제도 확산에 동참하겠다는 공동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는 최근 개최된 제1회 SBS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의 모범 지자체로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 공동 메시지 발표는 수상 성과를 지역사회 및 기업과의 협력으로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공동 메시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신뢰도 제고와 참여 기반 확대를 위해 각 기관이 맡은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참여문화 확산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역할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기부금의 투명한 운용과 체감형 홍보 확대를 추진하고 안성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한 안내·홍보 활동을 강화하며 한국세무사회는 정확한 세제 안내를 제공해 직장인·기업인의 제도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로서 현재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품목을 다양화해 기부자의 선택 폭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안성시 행정과장은 “지자체, 전문가 단체, 지역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 의지를 모았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안성시는 앞으로도 제도를 널리 알리고 참여 기반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며, 기부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모범 도시로서 책임 있게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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