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본사 전경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이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났다. 관련 비용으로만 1조2000억원을 지출하며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기아는 31일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을 열고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6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49.2%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2.8% 늘어난 78만5137대로 나타났다.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 역시 28조6861억원으로 8.2% 뛰었다. 이같은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기준 최고치다.
글로벌 하이브리드 수요의 지속적 증가와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 및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 기말환율 급등에 따른 충당부채의 평가손 등으로 손익은 둔화됐다. 영업이익률은 5.1%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변동성에도 친환경차 수요 확장 트렌드에 발맞춰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전기차 신차 사이클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추진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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