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정희순

hsjung@ekn.kr

정희순기자 기사모음




소방청 “국정자원 화재, 오후 6시 완전 진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27 20:01
불에 탄 배터리 옮기는 소방대원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소방대원이 불에 탄 배터리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약 22시간 만인 27일 오후 6시께 완전 진화(완진) 됐다.


2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소된 384개 배터리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2개를 밖으로 옮겼다. 이날 안에 반출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 내부는 송풍기를 이용해 연기를 빼는 배연 작업을 했으며, 5층 전산실에 화염과 연기가 모두 제거돼 재발화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완진을 선언했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기관은 조만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화재로 인한 국민 불편이 신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불이 나 9시간 5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3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은 배터리 교체 작업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던 도중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작업하던 업체 직원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