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환경욕구 변화에 맞춘 '소규모 대기오염배출시설' 실시간 관리

▲광양시는 변화하는 시민의 환경 욕구에 대응하고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소규모 대기오염배출시설 실시간 관리 체계를 구축해 과학적인 환경행정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제공=광양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변화하는 시민의 환경 욕구에 대응하고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소규모 대기오염배출시설 실시간 관리 체계를 구축해 과학적인 환경행정 강화에 나서고 있다.
5일 광양시에 따르면 환경문제 중 대기오염은 발생 시기와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워, 오염물질을 효과적․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밀 대응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는 기존에 1~3종 대형 사업장의 경우, 굴뚝자동측정시스템(TMS)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었던 반면, 4~5종 소규모 사업장은 TMS 설치비와 운영비 부담이 커 정기적인 자가측정 방식에 의존해 왔으며, 이러한 방식은 실시간 감시와 즉각적인 대응에 한계를 드러내 왔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소규모 대기배출 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을 활용해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가동 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련 정보는 사업장 관리자뿐만 아니라 환경부와 지자체에도 동시에 전송되며, 이를 통해 방지시설 미가동 상태에서의 배출시설 운전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고 발생 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모가 적은 4‧5종 사업장 중 IoT 미설치 사업장이며, 지원 항목은 배출·방지시설에 부착하는 전류계, 차압계, 온도계, pH계, 게이트웨이, VPN 등의 설치비용의 9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