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강수 원주시장은 28일 지역 재표기업 유성씨앤에프(주)를 방문해 산업현장을 살피고 있다.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지역 산업 현장을 지키고 있는 기업과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기업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원강수 시장은 28일 원주 우산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건축자재 및 합성피혁 제조기업 유성씨앤에프㈜를 방문해 황호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혹서기 속에서도 지역 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선8기 시정철학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한 실질적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1979년 창립된 유성씨앤에프㈜는 우산공단의 대표적인 장수기업으로, 인조가죽(PVC 및 PU) 제품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와 코치(COACH), 국내외 주요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 쉐보레, 르노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해왔다.
이날 원 시장은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제품 제조 공정과 품질관리 체계를 꼼꼼히 점검했으며,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기업 운영상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원 시장은 “유성씨앤에프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역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지역 기업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업 방문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기업친화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원주시, 2026년 국도비 확보 '총력전'

▲서병하 원주시 재정국장이 여중섭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원주시 제공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2026년 국도비 확보에 본격 돌입했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강원도와의 전략적 공조 체계를 강화하며 국도비 확보를 위한 속도전에 나섰다.
원주시는 최근 강원도 행정부지사, 기획조정실장, 예산과 등과 간담회를 갖고 △동부권 종합체육단지 조성 △단관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어린이 예술회관 건립 등 13개 신규 전환사업의 예산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사업인 '시장활성화구역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집중 설명하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부 부처와 강원도를 상대로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벌이며 다층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왔다. 시는 국도비 확보를 위해 '국도비 확보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협력지원단'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주요 사업별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병하 재정국장, 이병절 경제국장, 남기은 상하수도사업소장, 이수창 예산과장, 원주시 민간협력지우너단 위원 등으로 구성된 중앙부처 방문단은 정부 세종청사 주요 부처를 방문해 원주시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은 실질적인 성과로도 이어졌다. 시는 지난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기준으로 국도비 7412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급 성과를 달성, 기획과 전략 중심의 행정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국비 확보와 도비 연계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동시켜 시정의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026년 주요 국도비 사업은 원주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과제"라며 “강원특별자치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전략을 지속 추진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3년, 원주시는 어떻게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로 성장했나

▲원주시는 지난 3월 4일 기후변화홍보관 개관하고 2040탄소중립 환경교육도시 빈전을 선포하고 있다.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민선8기 3년간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 환경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며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서부터 대기질 개선, 생태공간 확충, 에너지 복지에 이르기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원주시는 환경교육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환경교육센터를 지정하고, 연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환경교실, 하천 생태탐방, 기후위기 대응 시민포럼 등 연 300회 이상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은 환경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연구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한 체험형 탄소중립 교육은 실생활 속 실천을 유도해 시민 실천력 강화에 일조했다.

▲원주시 최초 수소저상버스로 운행되는 50번 시내버스 노선 개통식이 지난해 11월 5일 장양리 공영차고지에서 열렸다. 제공=원주시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와 함께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대기오염 전광판 운영, 쿨링 앤 클린로드 도입 등 대기질 개선 사업이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보급된 전기자동차는 3861대, 수소차는 308대, 수소버스는 28대에 달한다. 또 도시대기측정망과 대기오염 전광판 운영을 비롯해 도로변 살수차·쿨링 앤 클린로드 운영,노후경유차 1596대 조기페차 지원 등 다양항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편, 원주천 르네상스 사업은 도심 속 수변공간을 시민의 여가·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표적인 생태복원 사례로 꼽힌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원주천댐도 재난 예방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다각적인 시도가 이어졌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대규모 축제장 다회용기 도입, RFID 음식물 쓰레기 배출장비 411대 교체 등은 실질적인 감량 효과를 노린 사업이다. 이와 함께 불법투기 감시체계 구축과 '클린원주' 캠페인으로 시민과의 협력을 끌어냈다.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 제공=원주시
도시녹지 확충도 눈에 띈다. 중앙근린공원 2구역 등 도시공원 3개소 신규 조성, 노후공원 8개소 정비,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산림 분야에서도 산림재해 예방과 탄소흡수원 관리가 병행됐다. 예방임도 9km 신설, 산사태취약지역 4곳 추가 지정, 조림사업 445㏊, 숲가꾸기 3,423㏊ 추진 등으로 산림 접근성과 건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목재문화체험장과 친환경 목재놀이시설 조성 등 탄소저감형 산림활용 정책도 새롭게 도입했다.
시는 올해 4월 수립된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1% 감축, 2034년까지 45%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38개 중점 과제를 통해 체계적인 이행관리를 추진, 2050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다지고 있다.
에너지 바우처, LED 보급,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등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복지도 놓치지 않았다. 저소득층 대상 에너지효율 개선과 LPG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 등은 실질적인 생활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 온 시간이었다"며 “그동안읭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환경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