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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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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美 식품기술 박람회서 ‘AI 기반 당류 저감 표준화 솔루션’ 첫 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16 10:25

삼양사,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5’ 참가
AI 기반 당류 저감 표준화 솔루션 ‘3S 솔루션’ 공개

삼양사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5'에 참가한 삼양사 홍보 부스.

삼양사가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당류 저감 표준화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IFT 2025'는 국제식품학술기구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약 100개국,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 기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올해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삼양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AI 기반의 당류 저감 표준화 솔루션 '3S 솔루션'을 처음 선보이고, 이를 활용한 각기 다른 식감의 시리얼 바 2종을 시식샘플로 제공했다.


3S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당류 저감률, 원료 비용, 카테고리별 주요 요소 등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삼양사의 스페셜티 소재인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활용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한다.


삼양사는 3S 솔루션으로 제품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한편, 복합적인 고객사들의 요구에도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AI 시스템을 고도화해 당류 저감 솔루션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아이스크림과 소스류, 베이커리, 당과류 등 보다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삼양사는 3S 솔루션 외에도 스페셜티 소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알룰로스로 칼로리를 낮춘 캐러멜과 바비큐소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으로 식이섬유 함유량을 높인 구미젤리와 콤부차를 시식샘플로 제공했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이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를 개발하고 2021년부터 '넥스위트(Nexweet)'라는 브랜드로 국내외에 알룰로스를 공급하고 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배변 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원료다. 삼양사는 이 소재가 알룰로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액상∙분말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3S솔루션의 완성도와 활용범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해 최근 저당 및 제로 칼로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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