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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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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 찾아 희망의 ‘내일’로…‘두나무 넥스트 잡’ 6월 3차년도 자립준비청년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20 15:41
자립준비청년, 지역 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나무 넥스트 잡의 2차년도 사업 성과 공유회가 진행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 지역 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나무 넥스트 잡의 2차년도 사업 성과 공유회가 진행되고 있다./두나무 제공

# 자립준비청년 김예슬 씨(26). 전공을 영상으로 바꾸면서 큰 고민에 빠졌다. 주변 지인들이 입을 모아 살고 있던 지역을 떠나 서울로 가야 한다고 조언해서다. 영상으로 진로를 잡고 관련 직업을 구하려면 서울 밖에 답이 없단 이야기다. 서울에 정착하는 비용부터 걱정이다. 생활비를 마련한다해도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곳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불안해하던 김 씨에게 두나무가 손을 내밀었다. 두나무의 '넥스트 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김 씨는 지역 내 영상 회사에 일자리를 얻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됐다. 서울로 가지 않고도 익숙한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씨는 “두나무 넥스트 잡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줬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 어린이 교육기업에서 근무하며 최근 정규직으로 전환한 자립준비청년 윤유정 씨(22). 윤 씨는 보호 종료를 앞두고 불안한 미래에 대해 조언을 해줄 사람이 없어 우울증으로 외롭고 고통스러운 날을 지냈다. 그러던 어느날 윤 씨는 두나무 넥스트 잡을 만났다. 프로그램 덕에 그는 자신의 적성을 찾게 됐다. 진로도 정했다. 그는 넥스트 잡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빛으로 인생의 길을 안내해 준 북극성"이라고 말했다. 윤 씨는 또 “두나무 넥스트 잡을 통해 좋은 어른들을 만나 어두운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사회에 잘 정착해서 제가 받은 희망과 사랑을 다른 아이들과 나누겠다"고 다짐했다.


'두나무 넥스트 잡(이하 넥스트 잡)'은 두나무가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청년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ESG 프로젝트 '넥스트 시리즈(Next Series)'의 하나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온전한 사회 자립을 위한 ▲맞춤형 인턴십 ▲창업 지원 ▲금융 교육 ▲진로 컨설팅 등의 지원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자립 전 보호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자기 개발·진로 탐색 기회도 선제적으로 제공,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홀로서기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 마련에도 힘 쓰고 있다.


지난해 2차년도 사업에 돌입한 넥스트 잡은 핵심 키워드를 '지역 일자리 연계'로 잡았다. 사업 범위를 기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대전·대구·광주를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거주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익숙하고 호혜적인 환경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 사회 적응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수도권으로의 인력 유출을 막아 지역균형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프로그램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 및 정서적 지지 체계 마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트 잡 2차년도 사업을 통해 두나무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버팀목이자 내일로 가는 표지목을 자처하고 있다. 전국 13개 아동양육시설 166명의 보호아동들에게 자립 전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을, 50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는 경제적 안정 및 구직을 위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각각 지원했다. 창업을 꿈꾸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1억5200만원의 무이자 대출 지원 및 맞춤형 경영 컨설팅도 제공했다. 자립의 전제가 되는 자산 형성과 올바른 경제관 수립을 위해 체계적인 금융 교육을 진행했고, 교육에 참여한 보호대상아동·자립준비청년 306명이 약 1억600만원의 저축액을 달성하도록 지원했다.


직무수행능력을 비롯해 ▲심리적 자신감 ▲사회적 역량 ▲진로 탐색 역량 ▲사회 문제 인식 등 참여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5가지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측정에서도 넥스트 잡은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 참여 청년들의 81.6%가 과업 수행 능력이 향상됐고, 88.5%가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소통하고 협업 과정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자립의 뿌리가 되는 만큼 자아 존중감 고양도 중요하다. 실제로 소셜 임팩트 측정 결과, 넥스트 잡 참여 청년의 75.9%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돌아보게 됐으며 81.6%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응답했다.


넥스트 잡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적 역량을 강화(78.2%)해 원활한 대인관계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참여 청년들의 약 80%가 넥스트 잡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이해하고 미래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받았으며, 시민 의식과 사회적 책임 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청년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도 5점 만점 중 4.3점으로 매우 높았다.


두 번째 사이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넥스트 잡은 오는 6월 3차년도 모집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진화할 넥스트 잡은 참여 청년 및 일선에서 함께 한 컨설턴트, 기관·기업 실무자들의 의견을 반영, 취업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넥스트 잡을 필두로 두나무는 “2025년에도 청년들에게 힘이 되는 금융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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