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이원희

wonhee4544@ekn.kr

이원희기자 기사모음




탄녹위 2기 출범, 여성·청년·노동계 확대…2035 NDC 9월 제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24 15:30

2기 여성비율 39%, 청년 8%로 확대, 노동계 인사 2명 참여

2035 온실가스감축목표 오는 9월까지 유엔에 제출 목표

최상목 대행 “탄소중립 사회 실현하는데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 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 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2기가 출범했다.


이번 탄녹위 2기는 그동안 여성, 청년, 노동계 인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일부 받아들여 관련 인원을 충원했다.


탄녹위 2기 위원들은 오는 9월까지 국제사회에 2035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하는 목표를 세웠다.


탄녹위는 최상목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제2기 탄녹위 출범식과 전체회의를 정부 세종청사에서 24일 개최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촉직 위원 명단.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촉직 위원 명단.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2기 위원회는 무탄소에너지, 수소, 인공지능(AI) 미리 기술 전문가를 영입했고 여성, 청년 위원 비중을 확대하고 노동계(2명), 농민 등 여러 계층 대표를 신규로 위촉했다. 그동안 야당과 환경단체 중심으로 탄녹위 위원에 여성, 청년, 노동계 인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여성 참여 비율은 1기 21%서 2기 39%로 청년은 1기 3%에서 2기 8%로 늘렸다.


탄녹위 전체회의에서는 추진 전략으로 △국가 중장기 비전 제시 △ 정책 과제의 성과 가시화 △협업‧소통‧참여 강화 △컨트롤타워 기능 보강이 제시됐다.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의 기후소송 판결에 따라 정부는 2031년부터 2049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장기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이번 11월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참여 전에 2035 NDC를 제출해야 한다. 탄녹위는 심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해 오는 9월 중에는 유엔에 제출할 계획이다.


2030 NDC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겠다는 계획으로 2035 NDC는 2030 NDC보다 더 높은 비율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4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2026~2030년)'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상목 직무대행은 “정부는 탄녹위와 함께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는데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재생에너지, 원전 등 무탄소에너지 확대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탄소 경쟁력도 강화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장기 목표와 전략을 확립하고 기후기술 육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