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사진=로이터/연합)
일본 엔화 가치가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급등한 가운데 엔화가 지나치게 강세를 보이자 일본 정부가 또다시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6월 CPI가 발표되자마자 단숨에 달러당 161엔대에서 158엔대로 급락했다.
엔화 환율은 그 이후 달러당 최대 157.44까지 하락세를 이어간 후 이날 한국시간 오전 10시 29분 현재 159.24엔을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CPI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3.0% 오르면서 2021년 4월 이후 가장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관측에 힘이 실렸지만 엔/달러 환율이 외환시장에서 한때 4엔 이상 급락하자 일본 당국이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는 관측이 부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전날 취재진에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에는 엔화 환율 급락에 대해 미일 금리차를 감안한 투기적 움직임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아사히TV,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관리를 인용해 당국의 직접시장 개입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 총괄도 “흐름의 규모를 봤을 때 개입이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의 세바스챤 보이드 전략가는 “만약 개입이 있었다면 그 타이밍은 최대 효과를 내기 위해 거의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전환하기 전까진 엔화 강세가 지속하지 못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미 국채수익률이 최근들어 떨어졌지만 미일 금리차는 지난 10년 평균치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에 유지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지난 2일까지 집계한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투기 세력으로 분류되는 비상업 트레이더들의 엔화 약세 베팅 규모가 147억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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