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CI
SK의 향후 주가 상승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계열회사 SK하이닉스·SK실트론의 실적 개선이 주도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8일 SK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하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 매수해야 할 종목"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양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초 이후 28% 상승했다"며 “SK에 있어서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 개선은 SK스퀘어의 주가 상승으로 인한 단순 순자산가치(NAV) 증가 이상의 의미"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우선, SK스퀘어가 보유한 SK하이닉스 지분율이 20.1%로 낮아 SK하이닉스는 SK 재무제표에 지분법으로 인식되기는 하지만, 당기순손익 규모가 커서 SK하이닉스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이 SK 지배주주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모든 관계사 합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가 51% 지분을 보유한 SK실트론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도 SK하이닉스가 SK 펀더멘털 개선에 기여하는 또 다른 경로"라며 “끝으로, SK하이닉스로부터의 로열티 수익이 증가할 수 있는데, 2024년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이 컨센서스인 59조원(Fnguide)을 달성할 경우, 로열티 수익은 전년 대비 약 5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