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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CI |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7% 하향했다. 이날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기존대비 11% 낮췄다. 이달 들어 삼성증권과 키움증권도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 하향에 나섰다.
증권사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 사업의 적자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SK온의 매출액은 2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1875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할 전망"이라며 "배터리 가격 하락, 변동비 마진 축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배터리 매출액은 15조원으로 전년보다 17% 성장하겠지만 영업적자가 518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증설 이상의 전방 수요 증가가 없으면 비용 부담이 계속된다"고 내다봤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존 증권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석유와 배터리는 적자가 계속되고 화학과 윤활유는 전분기 대비 이익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k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