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철훈

kch0054@ekn.kr

김철훈기자 기사모음




동아ST,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2026년 국내 출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4 15:27

동아ST,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 인 계약 체결
SK바이오팜서 세노바메이트 완제의약품 생산기술 이전 받아
동아에스티, 한국·호주 등 30개국 허가·판매 및 완제품 생산 맡아

SK바이오팜 동아ST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왼쪽)와 김민영 동아ST 대표가 4일 세노바메이트의 국내외 30개국 진출을 위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에스티가 오는 2026년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국내에 출시한다.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 진출을 위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 국내외 30개국 공급을 위한 완제의약품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세노바메이트 30개국 허가·판매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국내의 경우 동아에스티는 2026년 세노바메이트를 급여 등재하고 출시할 계획이다.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9개국에서도 허가 및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뇌전증은 뇌졸중, 치매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신경계 질환이다. 의약품 통계정보업체 유비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뇌전증 환자는 약 19만명, 시장 규모는 약 13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허가, 출시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신약으로, SK바이오팜은 미국에 세노바메이트 직판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유럽 등 전 세계 100여국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진출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 처방 증가에 힘입어 올해부터 영업흑자 구조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국내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시장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동아에스티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고 있는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혜택을 국내외 환자들에게 가장 빠르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는 "뇌전증 환자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고자 우수한 효능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SK바이오팜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