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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기반의 인공지능(AI) 모델이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코드 등 다양한 정보를 조합해 답변을 생성한다.
이번에 공개된 제미나이는 1.0 버전으로 3가지 모델 울트라, 프로, 나노로 출시된다. 울트라는 가장 규모가 큰 모델로 방대하고 복잡한 작업에 적합하다. 프로는 다양한 작업에서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범용성 모델이다. 나노는 온디바이스에 효율적이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그간 구글이 개발한 개발한 AI 중 가장 유연한 모델이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개발 단계 초기부터 사전 학습을 통해 ‘태생적으로 멀티모달’이 되도록 설계, 개발했다. 이후 추가적인 멀티모달 데이터로 미세 조정해 효과를 개선했다. 그 결과 제미나이는 처음부터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영상 등 모든 종류의 입력값을 원활하게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으며, 거의 모든 영역에서 기존 멀티모달 모델보다 앞선 성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제미나이 울트라의 경우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 이해(MMLU)에서 90.04%의 점수를 기록했다.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 이해(MMLU)는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0여 개의 주제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테스트다.
경쟁 모델인 오픈 AI의 GPT-4의 경우 86.4% 점수를 얻었다. 구글은 90% 이상의 정답률을 보인 제미나이에 대해 인간 전문가 점수인 89.8%를 넘은 최초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제미나이1.0은 다양한 제품과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 바드에는 파이튜닝된 제미나이 프로 버전이 적용됐다. 제미나이를 탑재한 바드는 한국을 포함해 170여개 국가에서 영어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몇 달 안에 구글 검색, 광고(Ads), 크롬, 듀엣 AI 등 더 많은 구글 제품 및 서비스에서 제미나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가장 뛰어난 성능의 최대 규모 모델인 제미나이 울트라를 적용해 최첨단 AI 경험을 제공하게 될 바드 어드밴스드는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kth261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