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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지 국장이 내년 예산안 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북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5조9229억 원)보다 4688억 원(7.9%)이 줄어든 규모다. 정부의 세수 여건 악화로 중앙정부 이전수입인 보통 교부금이 5714억 원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경북교육청은 "어려운 여건에도 경북교육청은 부족한 재원은 자체 적립한 통합 재정 안정화 기금 1323억 원을 투입하고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전략적 재원 배분을 통해 내년도 교육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특히 학교 기본 운영비, 무상급식비, 수학여행과 수련 활동비, 저소득층 졸업앨범비, 교육 급여,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등 교육복지 예산은 전년 수준으로 편성했다.
이번 본예산 편성 방향은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 중심 교육 △따뜻함을 더하는 맞춤형 복지 지원강화 △미래를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교육 △꿈을 키우는 미래 교육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경북 미래 학교, 경북 희망학교 등 교육과정 선도학교 운영 등에 299억 원, 따뜻함을 더하는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무상급식 식품비, 늘봄학교 프로그램,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 등에 5016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미래를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교육 추진을 위한 디지털 기반 원격교육 혁신 지원, AI 정보교육 중심학교 구축 등에 372억 원이 투입된다.
미래 교육 기반 구축을 위한 그린스마트 스쿨,수학교육 활성화,융합 인재교육,글로벌 현장학습,학교 신증설 등에 3654억 원이 편성됐다.
경북교육청은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여 긴급하지 않은 사업은 과감하게 축소하고, 업무추진비 부서별 15% 감액, 국외연수 최소화, 외부 자문단 운영 등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을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임종식 교육감은"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학교 현장 지원과 아이들의 교육활동에는 아낌없이 투자했다"라며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교육 여건 조성에 차질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