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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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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년도 예산안 12조6078억원 편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2 09:09

올해 본 예산보다 4.4% 증액...세출 구조조정 속 '선택과 집중'

경상북도예산인포그래픽

▲경상북도예산인포그래픽(제공-경북도)

경상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5257억 원(4.4%) 증가한 12조 6078억 원으로 편성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의 경우 11조 1193억 원으로 올해보다 5.8% 늘어났고 특별회계는 1조 4885억 원으로 올해보다 5.3% 감액 편성됐다.

경북도는 국세 및 지방세 수입이 줄어드는 유례 없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꼭 해야 할 일에는 과감히 투자’한다는 기조 아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지방보조금 실국 실링제 실시, 성과평가 미흡 이하 사업 20~30% 감액, 3년 이상 지원 지방보조사업의 원점 재검토 등을 통해 714억 원(12.6%)을 절감했다. 특히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업무추진비를 10% 줄였다.

올해 예산은 △지방시대 선도모델 공유·확산 △모두가 행복한 경북 △경북의 성장엔진 미래산업 육성 △도민의 일상이 안전한 경북이라는 4개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우선 ‘지방시대 선도모델 공유·확산’ 을 위해 경북 K-U City프로젝트, 청년 정착지원, 경북형 이웃사촌시범마을 등에 637억 원을 투자한다.

‘모두가 행복한 경북’ 실현을 위해 보육부담 제로, 약자복지, 맞춤형 일자리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 극복, 경북형 문화·관광 재도약 등에 총 4조 9986억 원을 배정했다.

‘경북 성장엔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 연계 핵심인재 육성, 첨단산업 육성, 기술주도형 농축수산업 육성 등에 1조 3037억 원을 투자한다.

스마트 안전경북 고도화, 극한 기후 대비 인프라 보강, 신속하고 체계적인 피해복구 등 도민의 일상이 안전한 경북 실현에 3조 1912억 원이 투입된다. 특ㅎ 하수관로 정비(1407억),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847억), 노후상수도 정비(840억), 도시침수 대응(808억) 등극한 기후 대비 인프라 보강에 1조 1569억 원, 각종 SOC 기반 확충에 6608억 원을 투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호우피해 복구비 등의 국고보조금 교부로 전체 예산규모는 증가하였지만, 유례 없는 세수 부족으로 도가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 줄어들어 재정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라고 말하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낄 수 있는 곳은 최대한 아끼고 약자복지, 도민안전, 민생경제 활성화, 지방시대 선도 등 꼭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하여 보통이 성공하고 도민이 안심하는 지방시대 실현에 전(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가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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