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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양향자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상임대표를 맡은 최진석 서강대 교수. 연합뉴스 |
한국의희망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서약에서 "한국 정당은 실력도 비전도 품격도 염치도 없이 권력 상황에 따라 수시로 모습을 바꿔가며 정치를 망치고 민생을 해치며 국가 미래를 발목 잡고 있다"며 "한국의희망은 정치의 본령인 경제 발전, 국민 통합, 비전 제시, 국민 행복을 이뤄내 대한민국을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건너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상임대표, 양 의원이 공동대표로 각각 추대됐다.
최 상임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철학적 높이에서 포착한 대한민국의 한계가 한국의희망에 의해서 돌파될 것"이라며 "과학기술을 중심에 놓고 인재를 배양하고 부단히 혁신하는 일을 하면 선도국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 공동대표는 "정치 기득권을 깨부수는 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의 힘이 커지면 커질수록 기존 정치세력의 엄청난 저항과 반동이 있을 것"이라며 "거침없이, 두려움 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의 희망이 내세운 비전은 △좋은 정치 △과학 정치 △실용 정치다.
10대 공약으로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한 정당 활동, 상시 정치학교 도입, 협치의 제도화, 상생과 존중의 노사관계 등을 내세웠다.
제3지대 정당들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 대비 태세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중앙당 지도부에는 최 상임대표와 양 공동대표를 비롯해 △최연혁 정책연구소 소장 겸 정치학교 교장 △김법정 전 환경부 기조실장 △정보경 전 삼성디스플레이 정보전략 IT기획 파트장 △김진수 전 국가안보실 통일비서관실 행정관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양 의원은 지난 6월 창당발기인 대회에서 "진영 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를 좋은 정치로, 낡고 비효율적인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과학 정치로, 특권을 버리고 국민 삶을 바꾸는 생활 정치로 건너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한국의희망 창당대회에는 금태섭 전 의원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금 전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은 오는 9월 19일 서울 영등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 계획이다.
다음은 ‘한국의희망’ 주요 지도부 및 주요 시도당위원장 명단.
△최진석 상임대표 △최연혁 정책연구소장 겸 정치학교 교장 △김법정 사무총장(전 환경부 기조실장) △정보경 전략기획부총장 (전 삼성디스플레이 정보전략 IT기획 파트장) △김진수 대변인 겸 홍보국장(전 국가안보실 통일비서관실 행정관·제 20대 대통령직 인수위 외교인보분과 행정강사 △박혜진 블로체인 자문위원(주식회사 바이야드 대표이사) △구상욱 정책연구소 자문위원(배재대 벤처창업학 전공주임 교수) △이영광 서울특별시당 위원장(팍티오 대표) △이수원 경기도당 위원장(위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최대홍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유저오픈 대표) △오경석 부산광역시당 위원장(1016부마항쟁연구소 자문위원) △곽진호 전남도당 위원장(배재대 연구교수)
claudia@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