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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대표는 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민주당의 책무가 막중하다. 다수당으로써 앞장 서서 정권의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 한다"며 "벼랑 끝에 걸린 국민들의 삶의 무한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정기 국회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이 그야말로 도탄에 빠졌다"며 "국가 운영의 기본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열린 워크숍에는 이 대표와 당 지도부를 비롯한 166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나라 밖 사정도 녹록지 않다"며 "그런 만큼 더욱 치밀하게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주요 목표 가치 또한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 핵심의 양대축이라고 할 수 있는 입법과 예산에 있어서 우리 민주당의 비전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며 "지혜를 함께 모아 민생 중심 입법과 당력을 총 집중하고 국민들의 의혹사항인 진상규명에도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안겨준 국민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나라의 명운이 달렸다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신발 끈 고쳐 묶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눈과 귀를 막고 오염수를 비호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비판 여론은 계속 커져가고 유엔 독성물질 인권 특별 보고기관 그리고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핵무기 폐지 공동행동까지 나서서 이구동성으로 투기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유엔 보고관은 국제해양법재판소의 재소의 필요성을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일본의 오염수 폐기물 방조자, 공범이라는 국제적 지탄을 받게 하지 말라"며 "막아도 부족한데 공범 소리까지 들어야 겠느냐. 오염수를 막기 위한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기를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ys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