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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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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지하수 활용 탄소중립도시 조성…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3 20:48
광명시-경기주택도시공사-넥스트레인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MOU

▲광명시-경기주택도시공사-넥스트레인㈜ 23일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MOU’ 체결. 사진제공=공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를 ‘스마트 물 순환’을 적용한 탄소중립도시로 조성한다.

스마트 물 순환이란 지하수를 냉난방시설-소수력발전-조경-하천유지 용수 등 핵심 수자원으로 활용하는 저탄소 친환경 개발 모델이다. 현재 환경부가 버려지는 지하철 유출 지하수를 수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는 가운데 공공주택지구에 스마트 물 순환체계 도입은 이번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가 처음이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23일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시행사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신안산선 운영사인 넥스트레인㈜와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MOU’를 체결했다. 오는 2025년 개통할 신안산선 광명학온역 개발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를 탄소중립도시 핵심 모델로 조성하는 내용이 MOU 내용 골자다.

유출 지하수를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청사 등 냉-난방에너지로 활용하고, 사용된 지하수는 재생돼 소수력발전용수와 공원용수와 하천유지용수로 다시 활용되는 방식이다.

광명시는 지하수를 활용한 스마트 물 순환 시스템이 적용되면 초기 공사비 2억6000만원을 비롯해 연간 2000만원 이상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저탄소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며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가 탄소중립 주거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광명시장-넥스트레인 대표이사

▲왼쪽부터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박승원 광명시장- 지종철 넥스트레인㈜ 대표이사. 사진제공=광명시

한편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내 종사자와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약 9000억원을 투입해 가학동 일원 약 68만㎡에 주택 약 4317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서해안 고속도로와 제2-3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하고 2km 내 KTX광명역이 있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특히 오는 2025년 주택지구 내 신안산선 학온역이 신설되면 직주근접을 실현하는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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