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경기도-부천시 을지연습 도(道)단위 실제훈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2 23:56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와 부천시는 22일 부천시청에서 2023년 을지연습 도(道)단위 실제훈련으로 "핵 및 화생방 위협 대비 주민보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 핵 및 화생방 위협 증가에 따라 주민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화학 작용제 탐지 및 제독 등 실제훈련을 통해 관-군-경-소방 공동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해 비상대비태세 확립에 목적을 두고 있다.

부천시민과 경기도, 도내 31개 시-군 참관인, 군-경-소방, 유관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핵 및 화생방 피해 대비 국민행동요령, 핵 및 화생방 위협 대비훈련 영상 상영, 전시장비 관람 및 체험까지 총 3부로 구성해 도민과 함께했다.

1부는 ‘핵 위협 대비 주민보호 대책 세미나’로 경기도, 31개 시-군 관계자, 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의 ‘북 핵 도발 및 핵의 위험성’ 발표와 박재완 화생방방재연구소 연구소장의 ‘핵전쟁 대비 국민보호대책’ 발표 후 참여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2부는 ‘핵 및 화생방 위협 대비훈련’ 영상 시청으로, 관-군-경-소방 등 400여명이 참여해 ‘북한 핵미사일 피폭에 따른 부천시 북부수자원생태공원 일대 낙진 피해발생 상황’을 설정한 훈련을 8월4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하고 영상을 만들어 상영했다.

3부는 전시 장비 관람 및 체험 부스 운영으로 구성됐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화생방 관련, 군 및 소방차량과 특수장비 40종을 전시하고, 체험 부스에는 국민행동요령, 방독장비 체험, 지진 등 재난상황 시 대피 체험 등이 마련됐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경기도는 1400만 도민 삶의 터전으로서 지리적, 군사적으로 안보가 도민의 민생과 직결되어 있다"며 "실제 훈련은 핵 위험 상황에 직면했을 때 나와 가족 지인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체감하고, 지자체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비상대비태세가 확립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연습 도(道) 단위 실제훈련이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위기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와 도내 1개 시-군이 훈련내용과 지역 등을 협의해 을지연습 기간 중 추진하는 실전상황 대응 민-관-군-경-소방 합동훈련이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