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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용 GH 사장이 지난 18일 ‘판교 스타트업플래닛’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제공=GH |
GH에 따르면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은 총 58만㎡ 규모의 제3판교테크노밸리 내 6만㎡가량의 부지에 연면적 약 47만㎡(약14만 5000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공지식산업센터이다.
앞서 GH는 지난 18일 수원시 권선구 본사에서 김세용 사장 및 경기도 관계자, 용역사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토지이용통합 및 통합개발에 따른 공간전략 △세부사업추진계획 및 운영관리방안 △앵커기업 유치 및 오픈이노베이션 조성 계획 △스마트시티·빌딩 도입 방안 수립 △사업타당성 분석 △마케팅 및 홍보 등 사업용역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여기서 앵커기업은 특정 산업이나 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을 말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버클리대 헨리 체스브로 교수가 2003년에 제시한 개념이다.
국토교통부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MZ세대(20~39세) 중 20대는 61.5%, 30대는 39.0%가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잡코리아 조사에서는 20~30대 선호 근무지 조건으로 편의시설이 좋은 지역(21.1%), 문화공간이 많은 지역(10.8%)을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꼽아(1위는 지하철역 인근) 직·주·락은 젊은 창업 인재가 선호하는 핵심 가치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1테크노밸리는 전체 시설면적(약 160만㎡) 중 주거공간비율은 2%, 여가공간은 2%, 판교2밸리(약 100만㎡)의 경우 주거공간비율이 3%로 직·주분리, 주말 공동화 현상 등의 문제점이 지적이 돼왔다.
참석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기숙사와 지하 셔틀라운지 조성, 기능적 연결을 통한 스타트업 커뮤니티 조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참석자들은 스타트업 조기 자금과 멘토링 등의 역할을 하는 엑셀러레이터(AC), 벤처케피탈(VC)를 위한 공간과 창업보육공간, 공동이용 연구시설 등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이 상생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기업연구 공간에서 나온 시제품을 모의환경에서 모터링하고, 실제 생활에 도입하는 테스테베드를 도입하는 내용도 논의됐다.
김세용 GH 사장은 "실제로 사람들이 머무르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며 "GH가 직접 참여하거나 벤처캐피탈(VC) 등을 통한 사업모델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