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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올해 신계약 CMS 2.5조 목표…일반보장 주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17 19:12

한화생명 상반기 신계약 CSM, 1조3592억원…전년比 62.9% 증가

"단기납 종신 규제 대비해 월 리쿠르팅·일반보장 MS 1등 목표로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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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17일 진행한 컨퍼런스 콜(실적발표회)에서 "올해 연간 신계약CSM은 당사 가이던스인 1조8000억원을 크게 상회할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연간 목표로 책정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MS) 규모를 상반기에 대부분 달성한 가운데 하반기에 당초 연간 예상치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도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이끌어나가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17일 오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실적발표회)에서 "올해 연간 신계약 CSM는 당사 가이던스인 1조8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35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실적인 8342억원 대비 62.9%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말 기준 보유계약 CSM은 신계약 CSM 성장에 따라 10조1167억원을 나타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CSM 성장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으로 연결기준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한 703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 종신보험 CMS 중 단기납 비중이 67% 수준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내달 금감원의 단기납 규제를 앞두고 실적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에 대해 일반 보장성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CSM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신계약 CSM이 1조3600억원으로 이는 종신, 일반보장과 연금 등의 판매 호조가 있었다"며 "하반기 CSM은 6개월 1조2000억원이 목표로 연간 2조5000억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는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CSM 규모를 키우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내달 1일 금감원의 단기납 종신 규제로 인해 하반기에는 CSM 1조2000억원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달성을 위해 두 가지 미션을 갖고 있다"며 "첫 번째는 업계 최고 수준의 월 리쿠르팅, 두 번째는 일반보장 시장에서의 점유율 1등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도 전월대비 일반보장 상품 증가율이 커지고 있다. 향후 단기납 종신 상품 규제를 대비해 수익성과 적절한 물량 조절 등을 통해 하반기 목표 이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180%로 업계가 보는 안정적인 비율을 유지했다. 한화생명은 가용자산확대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180%대를 목표로 관리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전체 전략으로 "신제도 도입 원년을 맞이해 수익성 측면을 강화하겠다"며 "하반기는 1등 보험사 도약을 위해 우량 상품개발, 전략적 제휴 확대, 신상품 출시, 글로벌사업 역량강화 등을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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