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성준

mediapark@ekn.kr

박성준기자 기사모음




미국 7월 CPI 발표 임박...전망치 넘어설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10 16:12
4

▲(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CPI는 미 동부시간 기준 10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10일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된다.

이번 물가지표는 9월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에선 7월 CPI가 전년 동기대비, 전월대비 각각 3.3%, 0.2% 오를 것으로 예사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작년 7월(8.5%)보다는 큰 폭으로 떨어지지만 지난달(3.0%)보단 오르게 된다.

변동성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전월대비 각각 4.8%,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월과(4.8%·0.2%)와 동일한 수치로, 근원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6월 9.1%를 찍은 뒤 하향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이 2% 목표치에 도달하는데 있어서 마지막 구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7월 CPI 발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CNBC에 따르면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밥 돌 최고 투자책임자는 CPI가 전망치보다 낮게 나올 것이란 점이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이와 반대로 나올 경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