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주째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8일 2025년 8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했는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와 동일하게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0.09%→0.08%)은 오름폭이 소폭 줄었으나 수도권(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2%→-0.02%)은 하락폭을 이어갔다.
서울은 0.09%에서 0.08%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강남 11개구는 가격 상승폭이 0.12%에서 0.10%로 둔화했다. △송파구(0.29%→0.20%) △서초구(0.15%→0.13%) △강남구(0.12%→0.09%) △양천구(0.10%→0.09%) 등에서 전반적으로 오름폭이 줄어서다. 영등포구(0.08%→0.11%) 등만 소폭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상승세가 0.05%에서 0.06%로 소폭 확대됐다. △성동구(0.15%→0.19%) △광진구(0.09%→0.18%) △동대문구(0.07%→0.08%) △마포구(0.06%→0.08%)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학군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며 서울 전체적으로는 소폭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8월 1주차에 매매가격이 전주 0.12%에서 0.14%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이후 △2주차 0.10% △3주차 0.09% △4주차 0.08%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1%에서 -0.02%로 하락폭을 키웠다. 서구(0.00%→-0.06%)와 연수구(-0.05%→-0.03%)가 약세를 이끌었다.
반면 경기는 0.00%에서 0.01%로 상승 전환했다. △안양 동안구(0.17%→0.20%) △과천시(0.20%→0.18%) △성남 분당구(0.00%→0.18%) 등이 재건축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0.02%→-0.02%)은 낙폭을 유지했다. 5대 광역시는 -0.02%로 전주와 같았고, 대구(-0.04%→-0.04%)와 대전(-0.04%→-0.03%)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은 보합(0.00%)에서 0.02% 상승으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2%→0.04%) △경기(0.00%→0.01%) △전북(0.00%→0.01%)이 상승했다. △충북(0.01%→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강원(-0.05%→-0.08%) △제주(-0.04%→-0.04%) △전남(-0.04%→-0.04%) △대구(-0.04%→-0.04%) △경북(-0.02%→-0.03%) △대전(-0.04%→-0.03%)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0.0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5%→0.06%)과 수도권은 (0.02%→0.03%)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도 (0.00%→0.01%)로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5대 광역시(0.02%→0.02%)는 보합이었다. 세종은 (0.05%→0.10%)로 오름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