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T 2023년 2분기 실적 요약. |
8일 SKT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4% 성장한 4조306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8% 증가한 46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SKB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매출 1조6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성장 폭은 둔화됐으나 SK브로드밴드(SKB) 매출상승 및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전체적인 이익은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사업 매출이 고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오픈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신규 데이터센터 오픈도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2분기 게임, 금융 등에서의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본업인 통신사업도 5G(5세대 이동통신)·유료방송 가입자 모두 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SKT 2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467만명을 기록했다. SKB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 946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 681만명을 확보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865억원을 기록했다. 팀스튜디오, Btv 등 양질의 미디어 자산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T는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협력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SKT는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하고 ‘텔코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지난 6월 말 에이닷(A.) 안에 MS 애저 오픈AI 챗GPT 모델을 활용한 ‘챗T’ 기능도 추가했다.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환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발행 주식수의 약 2%에 해당하는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2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김진원 SKT 최고 재무 책임자(CF0, 부사장)는 "SKT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협력과 자강을 병행해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컴퍼니로 도약 할 것"이라며 "AI 컴퍼니로의 도약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
▲SKT 2023년 2분기 엔터프라이즈 부문 실적 요약. |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