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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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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말라리아 전담반 구성…진단기관 확대운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7 14:28
파주시 말라리아 전담반 구성- 포스터

▲파주시 말라리아 전담반 구성- 포스터.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질병관리청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사업에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이 장단면 조산리에서 확인되자 전담반을 구성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말라리아 원충은 7월9일~15일 사이 채집된 것으로 전년도 대비 9주, 2021년 대비 4주 빠르게 검출됐다.

파주시는 말라리아 원충이 검출된 조산리가 속해있는 장단면 전체 가구(318곳)와 매개모기 흡혈원 역할을 하는 축사 5곳에 말라리아 매개모기 포집을 위한 유문등(모기포집기)을 가동하고 주변 풀숲 살충제 잔류처리 등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

파주시 말라리아 전담반 구성- 축사 내 유문등

▲파주시 말라리아 전담반 구성- 축사 내 유문등. 사진제공=파주시

또한 말라리아 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우리동네 말라리아 진단기관’을 기존 35곳에서 44곳으로 확대 운영(파주시 누리집 확인)하고, 약국 165곳에 말라리아 홍보용 포스터와 약봉투를 제작 배부했다.

말라리아는 대표적인 모기매개 질환 중 하나로 파주시를 포함한 휴전선 접경지역(인천, 경기, 강원북부지역)에서 5~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오한, 두통, 구토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나타나며 잠복기는 7일에서 최대 1년까지로 모기에 물린 후 오랜 기간 지난 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말라리아 예방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며 가장 중요하다. 예방법은 △야간활동 자제 △야외활동 시 밝은 색 긴 옷 착용 △기피제-살충제 사용 △방충망 정비 △집 주변 모기서식지 제거 등이 있다.

파주시 말라리아 전담반 구성- 약봉투

▲파주시 말라리아 전담반 구성- 약봉투. 사진제공=파주시

김경일 파주시장은 7일 "말라리아 의심 증상(발열, 오한, 두통)이 생기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무료)에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라"며 "시민 건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활동과 환자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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