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양성모

paperkiller@ekn.kr

양성모기자 기사모음




[특징주] 국내 검증위 "초전도체 아니다" 결론에 관련주 줄하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4 09:52
AKR20230728146700017_02_i_P4 (1)

▲사진=유튜브 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주장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가 초전도체라고 할 수 없다고 결론내리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이들 주식들은 전날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 후 급락 현상을 보인 바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초전도체 관련주인 모비스가 전 거래일 대비 26.02포인트 내린 3255원을, 대창과 신성델타테크가 각각 24.59%, 21.46% 내린 1595원, 1만9910원을 기록중이다. 이외에도 덕성우(-22.05%), 파워로직스(-19.98%), LS전선아시아(-19.82%), 국일신동(-18.39%), 서원(-16.71%) 등도 하락중이다.

이는 전날 검증위가 최근 국내 한 연구소에서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 LK-99에 대해 초전도체라고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 때문이다.

전날 연합뉴스는 검증위의 말을 빌어 이번 물질을 초전도체로 보지 않는 것과 관련해 "초전도체의 특징인 마이스너 효과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검증위는 초전도 현상에 대해 특정 물질이 전기 저항이 없어지고, 내부 자기장을 밀어내는 ‘마이스너 효과’를 보이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LK-99와 관련한 영상과 논문에서는 이 마이스너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지난 3월 공개한 영상에서 나오는 LK-99를 매달아 두고 자석을 가져다 대면 반발하는 모습은 구리와 같은 초전도체가 아닌 물질도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게 검증위의 설명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