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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의 자신감…"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3대중 1대는 폴더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30 11:04

노태문 사장, "폴더블 제품 대중화 최우선 순위"



갤럭시 Z 플립5·폴드5로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3대 중 1대 폴더블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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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국내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앞세워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할 것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언팩 2023:Join the flip side’ 행사 이후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전했다.

30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작년보다 14.2% 줄었지만 폴더블폰 판매량은 64% 증가했다.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작년보다 52% 늘어난 227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노태문 사장은 "올해 글로벌 폴더블 판매 비중이 전체 갤럭시 플래그십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처음 선보인 이래, 폴더블 스마트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폴더블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폴더블 판매 수량이 과거 한해 동안 판매됐던 갤럭시 노트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새롭게 출시한 폴더블 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도 내비쳤다.

노 사장은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에 대해 "5세대를 이어온 폴더블 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모두 최고의 혁신을 거뒀다"며 "타협 없는 유연성과 다양한 기능을 갖춰, 혁신적인 폴더블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이른바 ‘반도체 한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이번 신제품 출시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관한 질문에 노 사장은 신제품을 ‘실적 반등의 열쇠’로 여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폴더블 제품 대중화가 최우선 순위"라며 "그것이 달성되면 실적은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또 "글로벌 경제 상황, 정보기술(IT)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다"면서도 "삼성전자, 특히 삼성 모바일은 잘 극복해왔던 DNA와 역량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노 사장은 "현재 ‘갤럭시’ 제품 선호도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젊은 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기능,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잘 분석해 그 부분에 대한 최적화를 한 단계 레벨업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그는 "‘갤럭시Z플립’의 경우 젊은 세대가 좋아할 수 있는 제품군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제품과 여러 노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 연령층에 걸쳐 사랑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gor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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