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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LS용산타워 E1 본사에서 18일 열린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투자 및 도입 확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빅터 리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한국 대표, 문상호 하이드로젠 캐나다 대표,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구자용 E1 회장, 조문기 E1 사업개발본부장). |
E1은 18일 서울 LS용산타워 E1 본사에서 구자용 E1 회장과 프로젝트 개발사인 하이드로젠 캐나다 문상호 대표,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빅터 리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투자·도입 확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캐나다 앨버타주산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 지하 매립 처리(CCS)를 거쳐 생산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 국내 도입 프로젝트다.
E1은 이번 투자로 연간 100만톤 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2028년 국내 도입이 목표다.
E1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지역은 지정학적으로 천연가스가 풍부하고 가격 또한 저렴해 대규모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캐나다 서부와 극동아시아 간 항로가 짧아 해상 운송 기간이 미국·중동 등 타 지역 대비 절반 수준으로 운송비 장점이 있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는 등 경쟁력 있는 청정 암모니아 생산에 필요한 주요 요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청정 암모니아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료로 직접 활용이 가능하며 수소를 저장·운반할 수 있는 캐리어로서도 주목 받고 있다.
국내 도입되는 청정 암모니아·수소는 석탄화력·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혼소·수송·산업 분야 등에 활용돼 국내 탄소중립 및 수소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확약식에서 구자용 E1 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축적한 글로벌 액화석유가스(LPG)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 수소의 국내 도입, 공급망 구축·유통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번 투자가 정부의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시행을 앞두고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는 "올해 한국과 캐나다의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무역, 연구개발(R&D), 투자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해졌다고 생각한다"며 "하이드로젠 캐나다사 E1의 이번 협업은 캐나다와 한국이 청정에너지 산업에서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문상호 하이드로젠 캐나다 대표는 "E1과 함께 청정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청정 수소 사업 개발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youn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