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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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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주택 가격 0.05%↓…6개월 연속 하락폭 둔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7 16:58

서울·수도권, 각각 0.05%, 0.03% 오르며 상승 전환
주택종합 전세가 0.16%↓…하락폭은 전월 대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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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반등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의 하락 폭이 6개월 연속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는 전월보다 0.05% 떨어졌다.

하락세는 지속됐지만 하락 폭은 전월(-0.22%)보다 줄어들었다.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1.98% 하락한 이후 정부의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지난 1월 -1.49%, 2월 -1.15%, 3월 -0.78%, 4월 -0.47%, 5월 -0.22%로 매월 하락 폭을 좁혀나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05%, 0.03% 오르며 상승 전환한 반면 지방은 0.13% 하락했다.

서울 안에서도 강북은 0.06% 하락한 데 반해 강남은 0.15% 상승해 지역별 격차를 나타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0.04% 떨어졌으며 연립주택은 0.15% 내렸다. 단독주택의 하락률은 0.10%로 조사됐다.

다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7% 상승했으며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 또한 0.10%를 기록했다.

주택종합 전세가는 0.16% 하락했으나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하락 폭은 전월(-0.31%)보다 줄었다.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06%, 0.09% 내렸지만 전월에 비해 하락 폭은 축소했다.

전반적인 전세가 하락세에도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는 0.12% 올랐다.

부동산원은 전세시장이 여전히 위축됐지만 서울에서는 주거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월세도 전세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월세가는 전국적으로 0.09% 내렸지만 전월(-0.14%)보다는 하락 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만 0.02% 올라 아파트가 월세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은 0.16% 오르며 전월(0.06%)보다 상승 폭을 넓혔고 지방은 0.09% 내리며 하락 폭을 축소했다.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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