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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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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로 11인 모인 ‘3월회’ 출범…"정치 협치 복원 염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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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여야 11인 원로회 출범 조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세균 전 국무총리, 강창희 전 국회의장,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정대철 헌정회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직 국회의장 등 여야 정치 원로 11인이 양극단으로 흐르는 한국 정치를 바로잡고 협치 복원을 논의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주축이 된 원로회는 제헌절인 17일 첫 모임을 갖고, 매달 1회 정기적으로 모이기로 했다.

모임에는 두 상임고문 외에도 강창희·김원기·김형오·문희상·박희태·임채정·정세균·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전직 의장 8명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등 11명이 참여한다. 이날 첫 모임에는 박희태·임채정·정의화 전 의장을 제외한 8명이 참석했다.

김형오 전 의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모임에서는 대체로 한국 정치의 복원을 강력히 염원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정치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국회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여야 간 대화가 최우선이라는 이야기를 했고, 대통령께서도 국회를 존중하고 접촉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여야 지도부에도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전 의장은 "11인 원로회‘의 공식 명칭을 매달 셋째 주 월요일에 만난다는 의미에서 ’3월회‘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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