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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유동성 공급…은행권 6조원대 RP 매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1 08:19
새마을금고

▲서울의 새마을금고.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 사태 진정을 위해 은행권이 6조원 이상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KDB산업·IBK기업은행은 지난 주말과 전날까지 새마을금고와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7일 은행권에 "새마을금고 단기 유동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각 은행은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국고채·통화안정증권채권 등을 담보격으로 받고(RP 매입) 자금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들 은행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각각 5000억∼2조원 규모의 RP 매입 계약을 체결했고, 총 6조원 이상이 새마을금고에 지원됐거나 지원될 예정이다.

주말 전 마지막 영업일이었던 지난 7일 이후 새마을금고 자금 이탈 규모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에서 직접 나서 "안심해도 좋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재예치 시 이자 복원 등의 대책이 나오면서 고객들의 불안이 잦아든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는 전날부터 실무자들로 구성된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상주해 근무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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