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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새마을금고. 연합뉴스 |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KDB산업·IBK기업은행은 지난 주말과 전날까지 새마을금고와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7일 은행권에 "새마을금고 단기 유동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각 은행은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국고채·통화안정증권채권 등을 담보격으로 받고(RP 매입) 자금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들 은행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각각 5000억∼2조원 규모의 RP 매입 계약을 체결했고, 총 6조원 이상이 새마을금고에 지원됐거나 지원될 예정이다.
주말 전 마지막 영업일이었던 지난 7일 이후 새마을금고 자금 이탈 규모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에서 직접 나서 "안심해도 좋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재예치 시 이자 복원 등의 대책이 나오면서 고객들의 불안이 잦아든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는 전날부터 실무자들로 구성된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상주해 근무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이어간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