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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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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한 방은 아직…국힘도 우위 글쎄 [한국갤럽·NBS·리얼미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08 12:12
윤석열 대통령과 유인촌 문화특보

▲윤석열 대통령과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8일까지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상향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간 등락과 크게 다르지 않은 범위에 머무르면서 민심을 뒤집기 위한 ‘한 방’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모양새다. 아울러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차기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뚜렷한 우위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지난 4∼6일 실시한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8%, 부정 평가는 54%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6월 5주차(지난 27∼29일) 조사보다 2%p 상승, 부정평가는 2%p 내렸다.

지난달 26∼30일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 역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를 전주보다 3.0%p 상승한 42.0%로 집계했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5주 만에 되찾은 40%대 지지율이다.

부정 평가는 2.4%p 내린 55.1%로 집계됐다.

지난 3~5일 실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p 오른 38%, 부정 평가는 4%p 내린 51%였다.

한국갤럽은 제한된 지지율 상승세에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태도 변화를 이끌 만큼 영향력 있는 사안은 부재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꼽은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도 대중적 파급력이 컸다고 보긴 어려웠다.

해당 이슈들은 일본 정부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 김영호 통일부 장관 지명 등 첫 개각, 윤 대통령 ‘반국가 세력’ 발언 등이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도 민주당과의 총선 대비 경쟁에서 명확한 승기를 잡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조사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횡보한 33%, 민주당 2%p 내린 32%로 팽팽했다. 특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30%로 양당에 육박했다. 정의당은 4%였다.

NBS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1%p 내린 34%, 민주당은 3%p 오른 28%였다. 직전 조사에서 10%p였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6%p로 줄었다. 이 조사에서도 태도유보가 32%로 나타나 양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내년 총선에 대한 지지 여론은 조사별로 엇갈렸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8%,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조사됐다.

특히 무당층에선 52%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0%에 그쳤다. 중도층도 여당 승리(32%)보다 야당 승리(55%)에 쏠렸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조사에선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 견제론 우세 구도로 전환해 넉 달째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NBS에서는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46%였다.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1%로 나왔다.

한국갤럽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이 대상으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방식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로 응답률 13.8%다.

리얼미터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 대상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방식은 무선(97%)·유선(3%)로 응답률은 3.0%였다.

NBS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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