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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민 우듬지팜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스팩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스마트팜의 설계·재배·생산·유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 스마트팜 기업이라고 자부합니다."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팜 기업으로의 성장 포부와 함께 이같이 말했다.
우듬지팜은 첨단 IC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팜 설계·시공을 진행하는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1년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한국형 ICT기술 적용 반밀폐 유리온실을 통해 사계절 내내 작물 재배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19년부터 국내 최초 양산에 성공한 스테비아 토마토인 ‘토망고’ 브랜드도 론칭했다.
이후 토망고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토망고 외에도 스테비아 감자, 스테비아 콜라비 등 새로운 스테비아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우듬지팜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우듬지팜은 △영업 거점 확보 △글로벌 협업 및 신제품 출시 △현지 생산 거점 확보 등을 목표로 해외 기업과 MOU 체결 및 기술 협약을 통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네덜란드, 베트남 등과 스마트팜 시설 구축 MOU를 다수 체결했다. 특히 여름철 재배가 어려운 중동 등에서 관심이 높다는 게 우듬지팜 측의 설명이다.
우듬지팜의 지난해 매출액은 449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듬지팜은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상품 다양화를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확보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팜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이사는 "우듬지팜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반밀폐 유리온실 스마트팜 운영 능력을 갖춘 스마트팜 전문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듬지팜은 하나금융20호스팩과 스팩소멸방식의 합병을 진행 중이다. 합병비율은 1대 0.7391812으로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4492만4023주다.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다음 달 23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14일이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