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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 80%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여론 결과는 그 자체로 국민의 경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집권 여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노력은 고사하고 횟집 퍼포먼스를 이어가며 국민 우려를 괴담이라 비난하기 바쁘다"며 "정부는 1일 1브리핑으로 일본 대변인을 자임했다"고 지적했다.
검증 보고서에 대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가 설비 점검도 하지 않고 일본이 제출한 자료에 따라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오염수 가운데 일본 정부 방출 기준에 부합하는 것은 27% 미만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IAEA 결과만 들이밀며 바다에 내다 버리겠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오염수 투기 저지 종합 컨트롤타워 구성, 대책위 방일, 국회 청문회 등을 거론했다.
이어 "요즘 시중에 이 정권을 ‘내 맘대로 정권’이라고 한다"며 "정책도 내 맘대로, 법 집행도 내 맘대로, 말도 내 맘대로, 규정과 해석도 내 맘대로"라고 비판했다.
ys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