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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시뮬레이션 CI.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확장현실(XR)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0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28일 주관사인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청약 증거금이 3조5670억원 몰려 2113.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접수 건수는 16만8788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1일~22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이노시뮬레이션은 공모주 참여 기관 중 99.97%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참여해 공모가 최상단인 1만5000원에 확정했다. 당시 경쟁률은 1869.47대 1로 올해 공모주 중 최고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노시뮬레이션은 XR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자동차 시뮬레이터 개발에 성공한 가상증강현실 1세대 기업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XR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및 XR 실감 콘텐츠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다음 달 6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135억원을 조달한다. 자금은 연구개발비를 비롯해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방침이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혁신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국내 대표 XR솔루션기업으로 더욱 발돋움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