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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
지난 23∼25일 실시한 한국갤럽 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5%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모두 직전인 5월 3주차(16∼18일) 조사보다 1%p 내렸다.
지난 22∼24일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비교해보면 긍정 평가는 36%로 변동이 없었고, 부정 평가는 1%p 오른 56%였다.
지난 15~19일까지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2.2%p 오른 39.0%였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9%p 내린 57.9%였다.
한국갤럽은 지지율에 영향을 준 이번 주 주요 사건으로 윤 대통령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19∼21일·일본 히로시마) 참석, 한국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방일 등을 꼽았다
NBS에서는 정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과 관련 ‘도움이 될 것’(40%)보다 ‘도움이 되지 않을 것’(53%)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1달가량 지지율 상승세에 "한때 지지율을 억눌렀던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역으로 국정평가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광주 5·18 기념식 참석과 민주당의 연이은 실책 등이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p 뛴 36%, 민주당은 2%p 내린 31%를 기록했다. NBS에서도 직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이 2%p 오른 34%, 민주당은 2%p 하락한 27%였다. 리얼미터에서는 국민의힘이 2.2%p 상승한 38.5%, 민주당이 4.6%p 내린 42.4%로 집계됐다.
특히 정당 지지율에서는 ‘김남국 코인’ 논란 효과가 뚜렷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18∼29세 지지율은 민주당에서 전주보다 7%p(32%→25%) 하락, 국민의힘에선 5%p(20%→25%) 상승했다.
리얼미터 역시 민주당 지지율이 20대와 30대에서 각각 12.9%p(47.9%→35.0%), 8.5%p(47.8%→39.3%) 떨어졌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해당 연령층에서 각각 12.0%p(30.4%→42.4%), 6.8%p(30.1%→36.9%) 올랐다.
NBS는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로, ‘의원직 사퇴는 섣부르다’는 의견(31%)보다 2배가량 많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사퇴 여론은 민주당 지지층(42%) 및 진보층(48%)에서도 높았다.
리얼미터의 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 지지율에 "윤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며 "직전 조사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김남국 코인’ 이슈가 본격적으로 작동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갤럽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방식은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으로, 응답률은 9.8%다.
NBS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응답률은 18.5%다.
리얼미터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이 대상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방식은 무선 97%·유선 3%로 응답률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