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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이런 상승’ 처음...정당도 ‘바짝’ [리얼미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22 09:02
윤석열 대통령,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지난 18일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우비로 비를 피하지 않은 채 오월어머니회 회원들과 박수치는 모습.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첫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5~19일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2%p 오른 39.0%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미국 국빈 방문, 한미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달 말부터 4주 연속 상승세(32.6%→34.5%→34.6%→36.8%→39.0%)였다. 최근 4주간 지지율은 총 6.4%p가 올랐다.

이는 조사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서 ±2.0%p)를 벗어나는 상승이다.

부정 평가 역시 지난달 말부터 최근 4주 연속 하락세(64.7%→62.6%→62.5%→60.8%→57.9%)를 기록, 총 6.8%p 내렸다.

이는 지난 3월 2주(부정 평가 58.9%) 이후 약 2달 만에 50%대 기록을 되찾은 것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주간 집계 기준 4주 연속 상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때 지지율을 억눌렀던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역으로 국정평가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광주 5·18 기념식 참석과 민주당의 연이은 실책 등이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이 2.2%p 오른 38.5%, 더불어민주당이 4.6%p 내린 42.4%로 집계됐다.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이 발생한 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으로 내려 양당이 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접어든 것이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 지지율에 "윤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며 "직전 조사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김남국 코인’ 이슈가 본격적으로 작동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는 "지난 4월2주 윤 정부 출범 후 최저치(33.9%)를 기록한 후 대통령 평가와 함께 상승세를 보이며 40%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3.2%를 기록해 민주당 지지율 하락 수혜를 보진 못했다. 이 가운데 무당층 비율은 1.9%p 오른 14.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방식은 무선 97%·유선 3%로, 응답률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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