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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의 대표 엔진오일 브랜드 ‘ZIC’. 사진=SK이노베이션 |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의 올해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1조45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4조7668억원) 69.4% 감소했다.
정유사들의 수익 감소 원인은 정제마진(최종 석유 제품에서 원료비를 뺀 수치) 하락으로 인한 ‘석유 사업’의 부진 때문이다. 정유사들은 원유를 수입한 뒤 이를 정제하고 판매하는 데, 통상 정제마진 배럴당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하지만 정제마진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올해 1월 6.7달러→2월 7.6달러→3월 3.5달러까지 하락했다.
윤활유 사업은 올해 1분기 정유사들의 수익성 방어에 큰 힘이 됐다. 국내 정유 4사의 올해 1분기 윤활유 사업 영업이익은 6114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41.9%를 담당했다. 또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39.1%(2조8314억원)를 차지했다.
이는 윤활유 사업이 정유사들의 타 사업부문에 비해 글로벌 경기를 덜 타기 때문이다. 자동차·선박·항공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서 안정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것이다. 통상 윤활유 사업은 △윤활유 △윤활기유로 나눠진다. 정유사들은 석유부문에서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잔사유를 재처리해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윤활기유에 여러 첨가재를 더해 윤활유를 만든다.
윤활유 사업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 국제유가가 떨어지는 동안에도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유사들이 값 비싼 경유 생산에 집중하느라 윤활유 생산을 줄인 탓이다. 이에 지난해 3분기 윤활기유 수출 단가는 t당 1377달러로 전분기 대비 10% 이상 뛰었다.
지난해 하반기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값 감소는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윤활유 사업에서 영업이익률 32.5%를 기록하며 직접적인 수혜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도 윤활유 사업에서 21.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 역시 각각 22.3%·10%의 준수한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현재 정유사들은 윤활유의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활유는 품질에 따라 그룹 1∼3(숫자가 낮을수록 저품질)으로 나뉘는데, 그룹 2∼3급 윤활유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는 그룹 3 프리미엄 기유 ‘유베이스’를 독자 개발하고, SK ZIC를 선보이며 시장 고급화를 이끌고 있다. 현재 SK엔무브는 그룹 3급 윤활기유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윤활유 사업이 국내 정유사들의 주요 수입원으로 부상했다"며 "정유사들은 윤활유의 고부가·친환경화를 통해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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