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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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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주가 조작 세력 계약 장소에 동행? 계속된 의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0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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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주가 폭락 사태의 주범 라덕연 대표의 계약 장소에 동행한 것으로 밝혀졌다.JTBC 방송화면 캡처

가수 임창정이 주가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대표의 계약 관련 미국 방문에 동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가 조작을 주도한 라 대표와 피해자 임창정의 관계가 각별했을 것이라는 의심의 시선이 커져가고 있다.

2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라덕연 대표가 지난달 초 한국산업양행 유신일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골프장을 사겠다고 계약을 맺을 당시 동행했다.

유 회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난 그때 임창정을 처음 봤다. 임창정 애들이 골프를 한다고 하더라. 캐나다에선가. 그래서 골프도 잘 알고. 와서 보니까 정말 좋은거다. 바로 이제 하겠다고 그래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라 대표는 라 대표의 주식에 투자하면서 피해자 처지에 놓이게 된다.

JTBC는 "유 회장은 라 대표에게 20억 원을 맡겨 최초 몇 달 동안 15억 원 가까운 수익을 올렸고, 라 대표 일당이 세운 골프 회사의 지분 1억 원치를 샀다"며 "하지만 지금은 투자금을 모두 잃고 빚까지 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임차정은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잇따라 드러나는 라 대표와의 관계를 놓고 임창정의 단순 피해자라는 주장을 신뢰하지 못하는 반응까지 제기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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