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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주가 폭락 사태의 주범 라덕연 대표의 계약 장소에 동행한 것으로 밝혀졌다.JTBC 방송화면 캡처 |
2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라덕연 대표가 지난달 초 한국산업양행 유신일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골프장을 사겠다고 계약을 맺을 당시 동행했다.
유 회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난 그때 임창정을 처음 봤다. 임창정 애들이 골프를 한다고 하더라. 캐나다에선가. 그래서 골프도 잘 알고. 와서 보니까 정말 좋은거다. 바로 이제 하겠다고 그래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라 대표는 라 대표의 주식에 투자하면서 피해자 처지에 놓이게 된다.
JTBC는 "유 회장은 라 대표에게 20억 원을 맡겨 최초 몇 달 동안 15억 원 가까운 수익을 올렸고, 라 대표 일당이 세운 골프 회사의 지분 1억 원치를 샀다"며 "하지만 지금은 투자금을 모두 잃고 빚까지 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임차정은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잇따라 드러나는 라 대표와의 관계를 놓고 임창정의 단순 피해자라는 주장을 신뢰하지 못하는 반응까지 제기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