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일의 한 석탄발전소 모습. 연합뉴스 |
IPCC는 전 세계 국가들이 시스템 전환을 크게 확대해야 하고 이를 위한 부문별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 IPCC가 제안한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대응전략
부문 | 주요 내용 |
에너지 | 화석연료 사용의 상당한 감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기술 활용 무배출 전력시스템, 광범위한 전기화 대체에너지 캐리어 활용,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에너지 시스템의 연계 확대 |
산업 | 수요관리, 에너지 및 자재 효율성, 순환 자원 흐름 저감 기술, 생산 공정의 혁신적 변화 |
수송 | 지속가능한 바이오 연료, 저배출 수소 생산 공정 개선, 비용 절감 |
도시 인프라 | 기후변화를 고려한 정주지 및 인프라 설계 직장 및 주거지 근접, 대중교통·도보·자전거 지원 건물의 효율적인 설계·건설·개조·사용 에너지·자재 소비 감소 및 대체, 전기화 |
◇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모든 분야서 신속한 전환 중요"
20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6차 종합보고서를 내고 전 세계에 온실가스 감축 대응을 촉구했다.
IPCC는 보고서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시간은 빠르게 줄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문 및 시스템에 걸친 신속한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PCC가 더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이행의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국내 탄소중립 정책에 관련 요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단체들은 정부에 더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을 세우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2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 내용 등을 담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IPCC는 에너지 분야서는 △화석연료 사용의 상당한 감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활용 △무배출 전력시스템 △광범위한 전기화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등을 꼽았다.
산업에서는 △에너지 수요관리 △에너지 및 자재 효율성 △순환 자원 흐름 △저감 기술 △생산 공정의 혁신적 변화를, 수송 부문에서는 △지속가능한 바이오 연료 △저배출 수소 △생산 공정 개선 △비용 절감 등을 제시했다.
전기차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농업과 산림, 기타 토지이용 부문에서는 기속가능한 농업 및 임업 생산품으로 온실가스 집약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기후현상으로 인한 위험 줄이면서 사회안정망으로 형평성 해결"
IPCC는 지속가능한 생활 확대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도 사회안전망으로 형평성 문제 해결을 제안했다. 온실가스 감축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는 화석연료 산업 노동자를 위한 안정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IPCC는 보고서에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선 △기후민감 질병에 대한 공공 건강 프로그램 강화 △ 홍수 방지 △조기경보 시스템 강화 △백신 개발 △정신건강 관리 강화 등이 있다고 작성했다.
사회안정망과 재분배 정책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형평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금융과 기술, 국제협력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정부대표단 수석 대표로 IPCC 보고서 승인에 참여한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에 승인된 종합보고서가 전 지구 공동의 목표인 지구온난화 2도 미만, 더 나아가 1.5도 제한을 달성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