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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바닥이 쩍쩍 갈라진 미국 네바다주 인공호수인 레이크 미드. 연합뉴스 |
□ IPCC 평가 보고서 발표 및 영향
회차 | 시기 | 내용 | 영향 |
1차 | 1990년 | 기후변화 발생의 과학적 증거 확인 |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채택(1992) |
2차 | 1995년 | 기후변화 발생의 과학적 증거 확인 | 교토의정서 채택(1997) |
3차 | 2001년 |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기후변화 전망 제시 | 노벨평화상 공동수상(2007) |
4차 | 2007년 | ||
5차 | 2014년 |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상 증가 시 인류에 심각한 위협 | 파리기후협정 채택(2015) |
6차 | 2023년 | 거의 모든 시나리오에서 2021~2040년 중 1.5℃ 지구온난화 넘어 |
기상청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종합보고서가 195개국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스위스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고 20일 밝혔다.
IPCC 보고서는 1990년 이후 5∼6년 주기로 작성돼 기후위기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보고서로 전 세계 국가들이 기후협약을 맺는 계기를 준다. 기후협약은 각 나라가 기후변화 대응·적응정책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
지난 2014년에 발표된 IPCC 제5차 보고서 이후 지구온도 1.5도 상승을 경고한 ‘파리기후협약’이 체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을 통한 인간의 활동은 산업화 시대(1850∼1900년) 대비 2011∼2022년에 전 지구 지표 온도를 1.1도 올렸다.
제5차 보고서 발표 이후 많은 국가들이 지구 온도 상승을 제한하는 정책을 늘려왔으나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시대 대비 1.5도 밑으로 제한하는 배출량 감소량만큼 줄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속되는 온실가스 배출로 거의 모든 시나리오에서 가까운 미래 (2021∼204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이 산업화 시대 대비 1.5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서는 지구 온난화 심화로 인간과 자연시스템에 손실과 피해는 증가할 것이라며 적응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구 온도 상승을 제한하더라도 해수면 상승이나 생물다양성의 손실 등 일부 변화는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도 주관부처인 기상청과 △외교부 △환경부 △국립기상과학원 △환국환경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에너지경제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극지연구소 △한국환경공단 △APEC 기후센터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제6차 종합보고서 승인 과정에 참가했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