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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자료=한은) |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145억3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122억2700만 달러) 대비 18.9% 증가한 수치다.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액은 2017년 171억4200만 달러, 2018년 192억2000만 달러, 2019년 191억2300만 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103억1000달러까지 감소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46% 급감한 수치다. 이후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가 늘면서 2021년 122억2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6%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은 41억4000만 달러로 2021년(44억7000만 달러) 대비 7.4%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655만명으로 전년 대비 436.1% 급증했다.
한은은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조치 완화,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 등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의 증가로 인해 카드 사용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5128만8000장으로 전년(4644만3000장) 대비 10.4% 늘었다. 장당 사용금액은 2021년 263달러에서 지난해 283달러로 7.7%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지난해 109억4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6% 증가했다. 체크카드(35억3100만 달러), 직불카드(5800만 달러)는 전년 대비 각각 8.6%, 45.5% 감소했다.
지난해 외국인 등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카드로 쓴 금액은 58억6200만 달러, 사용카드 수는 2501만장이었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61.9%, 81.6% 증가했다. 장당 사용액은 234달러였다.
ys106@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