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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다음주 자동차보험료 최대 2.5% 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22 14:14
자동차

▲자동차.(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다음주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2.5% 인하한다.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성과급 잔치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사회 공헌 요구가 커지면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 것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이달 25일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부터 2.0% 수준 인하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과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자동차보험료를 1.4% 인하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도 이달 27일 이후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인하한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각각 26일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2.0% 인하한다. 삼성화재도 오는 27일부터 보험료를 2.1% 내린다.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4~5월에도 고물가에 따른 고객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1.2~1.3% 인하했다.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하 역시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과 고물가를 고려해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결정했다.

자동차 보험 가입 차량은 2021년 말 기준 2400만대에 달하는 만큼 자동차보험료는 국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됐다.

최근에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금융사들이 높은 성과급을 받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사회 공헌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한 만큼 금융당국의 추가적인 보험료 인하 요구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 5곳의 지난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9.8%로 전년(81.8%) 대비 2.0%포인트(p) 하락했다.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은 80% 선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올해 자동차보험료의 합리적인 책정을 요구하는 한편 보험료 할인, 할증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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