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송두리

dsk@ekn.kr

송두리기자 기사모음




1년 된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 1조5000억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20 11:42
토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처음으로 출시한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이 출시 1년을 맞았다. 그 사이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성장했고 이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전체 대출 잔액의 49.8%에 달했다.

2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총 1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2월 인터넷전문은행 처음으로 비대면, 무보증, 무담보 신용대출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을 선보인지 1년 만이다.

올해 1월에만 공급 규모가 총 1830억원에 이르렀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운영 중인 전체 은행 중 4건 중 1건(25%)이 토스뱅크에서 이뤄졌다는 것이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중 49.8%는 건전한 중저신용자가 차지했다. 토스뱅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TSS)를 통해 실질소득과 상환능력을 갖춘 중저신용자를 발굴했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제1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포용한 결과 저축은행·캐피탈사 등 제2, 제3 금융권에서의 이동도 두드러졌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평균 3분 이내에 이뤄진다. 고객들은 총 60만건의 대출 심사를 받았고, 일평균 약 1644건의 개인사업자 대출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고객군을 분석한 결과 시중은행에서는 대출받기 어려웠던 고객들이 새로 기회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소득 증빙이 어려워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운수업 종사자를 비롯해, 창고업·광업·긱워커 등이 토스뱅크에선 고객(4.2%)이 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전체 고객의 3명 중 1명 꼴(32.4%)로 가장 많았다. 주로 온라인 사업장을 운영하는 이른바 ‘비대면 개인사업자’였다. 음식점(13.3%) 제조업(6.7%)이 그 뒤를 이었다.

토스뱅크는 개인사업자들의 영업 지속성과 소득의 정기성에 주목에 이같은 결과를 분석했다. 토스뱅크 신용평가모형(TSS)은 고객들이 비록 매출액이 크지 않더라도 연소득이 일정하거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면 실질 상환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 단기간에 높은 소득을 올린 사업자에 비해 높은 신용도를 인정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삼중고를 겪으며 긴급 사업 자금이 필요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이고도 적시에 공급을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