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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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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2% 가까이 훅 뛴 코스피…LG화학·기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16 16:46
코스피 1.96%로 상승해 2,475.48로 마감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6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47.58p(1.96%) 오른 2475.48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6p(0.67%) 오른 2444.06으로 출발한 뒤 장중 기관·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930억원, 외국인은 24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전날 수천억원대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이날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홀로 936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견조한 미국 경제 상황이 확인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1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0% 늘어난 69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시장 예상치 1.9% 증가를 크게 웃돈다. 1월 소매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 늘었다.

지표 개선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상황임을 뜻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가 예상보다 느린 상황에서 고용·소비마저 견조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정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긍정적인 해석이 보다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LG화학(6.38%), 기아(5.37%), LG에너지솔루션(4.17%), 현대차(3.82%), 삼성물산(3.77%) 등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화학(3.24%), 운수장비(2.80%), 전기·전자(2.65%), 제조업(2.41%), 의료정밀(2.2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2.92%)과 음식료품(-0.27%)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25p(2.51%) 오른 784.71에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1p(0.88%) 오른 772.17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668억원, 기관은 130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5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특히 에코프로(11.94%), 에스엠(7.59%), 카카오게임즈(4.87%), 에코프로비엠(4.54%), 펄어비스(4.16%) 등 상승 폭이 컸다.

이날 하루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1090억원, 코스닥시장 9조 252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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