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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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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자사주 소각 결정한 KT…시장선 "환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10 16:59
[KT로고1]KT CI

▲KT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면서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실적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3000억원의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중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KT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며, 소각은 2009년 이후 14년만이다. 자사주 매입은 오는 8월 9일까지, 자사주 소각은 8월 10일 집행 예정이다.

이외에도 KT는 2022년도 전년대비 50원 증가한 196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5.5%로, 2020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이루어진 배당금 상향 조정이다.

KT의 연이은 주주환원정책에 투자자와 증권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양질의 가입자 기반 통신사업과 AICC(AI컨택센터), 물류 등 인공지능(AI) 기반 신규사업의 성장이 기대되며, 주주환원 강화도 긍정적"이라고 의견을 내놨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실적과 좋은 주주 환원 정책을 기반으로 KT가 다시 한 번 통신업종 상승의 선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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