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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장에 정상혁 부행장…"위기대응 역량 갖춘 적임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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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이 발탁됐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한용구 행장이 건강상의 사유로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신한금융 자경위와 이사회는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 행장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신임 행장 후보를 추천했다.

정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을 졸업했다.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했으며 삼성동지점장, 역삼역금융센터장, 성수동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등을 거쳐 전략기획을 총괄하는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했다. 올해 1월부터는 자금시장그룹장을 맡고 있다.

그는 전통적인 은행산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을 폭 넓게 이해하고 있으며, 리테일, 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했다.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아울러 현재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며 자본시장 현황과 ALM 정책, 리스크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금융환경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지난 2년간 은행의 경영전략과 재무계획 수립, 실행을 총괄하는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며 2030 은행 미래비전 제시와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혁신도 주도했다. 또 탈권위적 소통과 유연한 대응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등 변화관리 리더십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연말 신임 행장 후보에 대한 심의 과정을 통해 그동안 체계적으로 육성돼 온 다수의 후보군에 대해 이미 폭넓은 검토를 진행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임 행장 후보 심의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은행의 경영안정을 위해 후보들의 업무역량과 함께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 부행장은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약 1주일 이내 신임 행장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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